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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매운맛 아니네" 매운맛소스, 캡사이신 함량 최대 274배 차이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시중에서 판매 중인 '매운맛 소스' 간 캡사이신류 함량이 최대 274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매운맛 소스에 대한 품질 안전성 시험·평과 결과, 매운맛 소스 20개(국내제품 11개·수입제품 9개) 모두 제품 안전성 기준엔 적합했지만, 나트륨과 당류 함량, 캡사이신(매운맛 정도) 함량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캡사이신류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제이렉스리라차소스(3.2mg/kg)였고, 가장 높은 제품은 틈새소스(877.2mg/kg)로 두 제품 차이는 약 274배에 달했다.

제이렉스리라차소스에 이어 캡사이신 함량이 적은 제품은 △데일리핫칠리소스 3.8㎎ △벨라핫양념치킨소스 9.4㎎ △타이핫칠리소스 17.8㎎ △수리타이쓰리라차칠리소스 25.2㎎ 순이었다.

반면 틈새소스에 이어 캡사이신 함량이 높은 제품은 △고맙당저당핫불닭소스(특별한맛) 323.2㎎ △킬로리매운양념치킨소스 308.1㎎ △불닭소스 250.4㎎ △타바스코페퍼소스 194.2㎎ 등 순으로 캡사이신 함량이 많았다.

나트륨의 경우 벨라핫양념치킨소스의 나트륨 함량은 756.98mg로 가장 낮았고 진돗개핫소스는 함량이 무려 2909.09mg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제품마다 매운맛 정도 및 영양성분 함량(나트륨 함량 등)에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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