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9조원 지원키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정부가 대만 반도체업체 TSMC에 최대 66억달러(한화 8조946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대만 TSMC가 애리조나주에 건설하고 있는 시설을 확장하고 최첨단 반도체가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되도록 하기 위해 최대 66억 달러(8조946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TSMC는 이에 따라 당초 250억달러(33조9000억원)로 계획했던 투자 규모를 650억달러(88조1000억원)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세번째 공장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국의 안보 취약점으로 보고 있는 아시아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건설과 연구개발 지원금으로 5년 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신청한 상태다. 로이터는 다음 주 중으로 한국의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