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2이닝 3K 퍼펙트' KT, SK와 연습경기 6-5 승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T 위즈 루키 소형준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KT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평가전에서 6-5로 이겼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우완 소형준이 최고구속 150㎞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기록했다. 5선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소형준은 시즌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KT는 타선의 힘으로 SK를 제압했다. 배정대가 7회말 1·3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3루타를 날리며 결승점을 올렸다. 허도환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올린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임무를 맡은 투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중간 투수들도 페이스가 잘 올라오고 있고, 오늘 경기는 백업 선수들이 분발해 줘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