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광인·다우디 37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점과 승수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0 24-26 22-25 25-22 15-8)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로써 2연승으로 내달렸고 17승 11패(승점51)가 되며 3위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앞선 경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승점1 획득에 그쳤다. 4위 제자리에 머물렀고 13승 15패(승점41)가 됐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이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 주장 문성민이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우간다)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2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15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도 쌍포가 제 몫을 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송명근과 레오(크로아티아)는 각각 16, 19점을 기록했고 최홍석도 9점으로 활약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고비마다 블로킹이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전광인과 다우디 좌우 쌍포가 힘을 내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와는 달랐다.

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레오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전광인과 최민호가 최홍석과 레오가 시도한 후위 공격과 퀵 오픈을 가로막으며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오픈 공격에 이어 이번에는 박주형이 레오의 후위 공격을 연달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16-13으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도 당하지만 않았다.

상대 범실에 이어 박원빈이 블로킹으로 공격을 차단한 뒤 송명근의 스파이크가 꽂히며 17-17로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이 23-21로 앞서며 승기를 먼저 잡았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끈질겼다. 최홍석이 서브 에이스에 이어 후위 공격을 성공해 24-23을 만들었고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다우디의 서브 범실로 리드를 잡은 뒤 전진선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를 만회하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팽팽했으나 범실에서 희비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18-19 상황에서 다우디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다. OK저축은행이 24-22로 앞선 상황에서도 현대캐피탈은 터치네트 범실로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변화를 줬다. 박주형을 대신해 주장 문성민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한 자리로 내세웠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부터 점수를 벌렸고 20-15로 앞서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상대에 연속 실점했으나 추격을 잘 따돌리며 4세트를 만회해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현대캐피탈은 뒷심에서 OK저축은행을 앞섰다. 4세트에서만 5점을 올린 문성민이 5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그는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버로 나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8-3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광인·다우디 37점'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