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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태국 꺾고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9위)은 12일(한국시간)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결승전 태국(세계랭킹 14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세트부터 김연경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4에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득점 등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23-21에서 김연경, 박정아의 연이은 블로킹 성공으로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사진=국제배구연맹]

2세트에서도 한국은 태국을 압도했다. 19-17로 앞선 2세트 후반 이재영과 김연경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태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연경은 승부처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태국을 무너뜨렸다. 24-21에서 김수지가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14-1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이재영의 오픈 공격 성공과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려갔다. 20-17에서 양효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은 뒤 24-20에서 김연경이 승부를 끝내는 점수를 올리며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복근 부상으로 전날 대만과의 준결승전에 결장했던 상황에서 투혼을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영 18득점, 김희진 9득점, 양효진 7득점(블로킹 3개) 등 주축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며 김연경의 부담을 덜어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며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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