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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블리와 '한 시즌 더' 재계약 확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았던 벤 라이블리와 재계약했다. 삼성 구단은 18일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그는 계약금 20만 달러에 연봉 50만 달러 그리고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95만 달러(약 11억원) 조건에 사인했다. 계약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덱 맥과이어를 대신 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5천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라이블리는 이후 9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71.7%로 가장 높았다. 또한 9이닝 당 탈삼진도 9.16개를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올랐다.

구단은 "공격적인 투구가 트레이드 마크"라며 "내년에 만 28세가 되는 라이블리가 팀 선발 마운드 한 자리를 굳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라이블리는 "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리웠다"며 "그래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국음식점을 찾아가 코리안바베큐를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것과 달리 별로였다. 그래서 더 한국이 생각났다"고 얘기했다.

그는 "매니저, 통역, 불펜포수, 원태인 등 한국에 있을 때 많이 도와준 분들과 팀 동료들도 생각났다"며 "응원해 준 팬들과 경기 승리 후 단상 인터뷰를 한 장면도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라이블리는 재계약과 관련해 "스프링 캠프 시작부터 함께 하게 돼 더 잘 준비하고 좋은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에서는 개인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월, 수, 금요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화, 목요일에는 런닝이 주가되고 있다. 투구 훈련은 새해가 되면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목표도 밝혔다. 그는 "15승 이상을 올리고 싶고 평균자책점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은 마음"이라며 "물론 평균자책점 같은 개인 수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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