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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日규제 피해업체 1천억 금융지원


전북도내 25개사 직접 타격 예상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전북은행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수출입 중단 등 피해가 예상되는 도내 기업들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피해금액 내에서 신규 자금을 지원하며, 대출의 신규 및 연장시 최고 2.0%포인트 이내로 금리를 감면한다. 대출 만기 도래시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기한 연장을 해준다. 특히 대출 신규와 만기 연장은 업체당 최대 20억원, 총 1천억원의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또 원금 상환이 도래할 경우 최대 1년간 상환을 유예하며 엔화대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변동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개선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이번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전라북도의 조사 결과, 전북도내 주력산업 관련 기업체 1천344개 중 약 3.5%에 해당하는 47개사가 일본 부품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뿌리·기계산업 관련 업체 22개사는 국산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화학관련 11개 업체, 탄소관련 5개 업체, 전자부품관련 3개 업체 등은 직접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김종원 여신전략본부 수석부행장을 지원단장으로 각 관련 부서들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구성하고 피해 업체들 파악과 금융애로 사항을 접수받고 있다.

또한 전라북도 각 시군과 긴급자금지원 특별협약 및 특별보증 취급기관 협약 등을 통한 간접지원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개선 프로그램인 ‘상생기업 Win-Win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종원 부행장은 “도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행 거래와 무관하게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지원 또는 유관기관 협조 요청을 통한 피해구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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