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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외부 FA 영입…세터 이민욱 삼성화재서 이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병철호'로 닻을 바꿔 단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세터를 보강한다. 한국전력은 프로 5년 차 세터 이민욱과 계약에 합의했다.

한국전력 구단은 FA 협상 마감일인 12일에 맞춰 이민욱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연봉 등 계약 조건도 이날 공개된다.

이민욱은 송림고와 경기대를 나와 2014-15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삼성화재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그는 프로 진출 전부터 이민규(OK저축은행)와 형제 배구 선수로 알려졌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민규가 형으로 두 선수는 포지션이 같다. 이민욱은 삼성화재에서 유광우(현 우리카드) 김형진, 황동일의 뒤를 받치는 백업 세터로 주로 나왔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집토끼를 놓친 셈이다. 이민욱은 올 시즌 27경기(58세트)에 출전했다. 코트에 나선 시간을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는 김형진, 황동일에 이어 팀내 세 번째 세터 임무를 맡았고 원 포인트 서버로도 나와 서브 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이적으로 다음 시즌 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이민욱 합류로 세터진 교통정리가 불가피하다. 한국전력은 이호건 외에 베테랑 강민웅과 군에서 전역 후 복귀한 권준형이 세터로 뛰고 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로스터에 세터가 4명이 있었다.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의 FA 보상선수로 세터 노재욱을 데려왔기 때문이다. 노재욱은 결국 시즌 초반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한편 삼성화재도 이민욱 이적으로 당장 세터 전력 누수를 걱정할 상황이 됐다. 삼성화재는 시즌 종료 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준용 외에 이민욱과 황동일(이상 세터)이 FA 자격을 얻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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