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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정지석 30점 합작' 대한항공, 2위 점프


[대한항공 3-1 현대캐피탈]3연승 신바람…가스파리니 23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마침내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일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23 25-1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2승 12패 승점60이 됐다. 삼성화재(21승 12패 승점58)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은 22승 11패 승점69로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은 30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센터) 진성태도 10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5점, 김재휘가 11점을 각각 기록했고 안드레아스도 9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깔끔하게 출발했다. 안드레아스를 제외하고 주전 대부분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가스파리니가 1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고 곽승석과 정지석이 7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수월하게 따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백업 멤버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들어 대한항공 공격이 주춤한 사이 앞으로 치고 나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허수봉과 김지한이 9점을 합작했고 안드레아스도 4점을 보태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대한항공은 3세트 중반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11-11 상황에서 곽승석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조금씩 제 페이스를 찾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결국 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가스파리니의 공격이 성공해 24-21을 만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이 연달아 범실한 틈을 타 두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진성태가 속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한숨을 돌리는 장면이 됐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중반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분좋은 3연승과 함께 2위 도약을 자축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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