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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도민호, 위암 투병 중 오늘(30일) 사망


조성환, 도민호 숨지기 전 병문안 "이제 편히 쉬어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육각수 원년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도민호는 오랜 기간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간경화로 30일 새벽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호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일 예정이다.

육각수 멤버 조성환 측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조성환 씨가 도민호 가족분들을 연락을 받고 어제(29일)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왔는데 그런 소식을 들었다. 조성환 씨도 마음이 착잡한 상태다"고 전했다.

조성환은 자신의 SNS에 "급한 연락을 받고 어제 가보니, 날 알아보지도 못할만큼 상태가 심각했던 형"이라며 "내가 다녀간 후 몇시간 뒤 눈을 감은 중운이 형. 이제 편히 쉬어요. 형"이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육각수는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1996년 육각수 1집 앨범 '다시'로 데뷔했다. 육각수의 대표곡 '흥보가 기가 막혀'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고인은 지난 2015년 9월 추석 특집으로 방송됐던 MBC '어게인'을 통해 오랜만에 육각수 완전체 무대를 선사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도민호는 위암 투병 사실을 밝히고 "위암에 걸려 힘들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힘든 무대지만 용기를 내봤다. 정말 좋다. 다시 노래하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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