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16억대…전년比 5%↑


가트너 "소비자 경향 저가폰→중고가로 옮겨가"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대비 5% 증가한 16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7일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이 기존의 저가 스마트폰에서 중가(中價) 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사용자들의 구매 주기가 길어지고 신제품 교체를 유도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성장이 색다른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신규 제품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말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굉장히 선전했다"며 "이는 삼성전자가 반등한다는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에 의존할 것으로 가트너는 내다봤다. 코자 책임연구원은 "아이폰8은 증강현실과 머신러닝 향상 등 새로운 기술과 기능적 개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가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6.8% 성장한 6억86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고가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ASP)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가트너는 관측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최근 프리미엄 기능을 보유한 중가 스마트폰 제품을 출시하면서 저가폰에서 이로 옮겨가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도 추가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디바이스(PC, 태블릿, 휴대폰 포함) 출하량이 전년대비 0.3% 하락한 23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이 수치가 다시 1.6% 상승하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올해 16억대…전년比 5%↑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