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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자락 휘날리며 ‘그리운 금강산’ 뽐냈다...이마에스트리 ‘하얼빈 신년음악회’ 대성황


새해 첫날 K클래식으로 중국 관객 감동 선사...한중우호 가교역할 '톡톡'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남성 명품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IMAESTRI)’가 중국 대륙에서 한복 자락을 휘날리며 '그리운 금강산'을 뽐냈다.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이마에스트리는 중국 하얼빈의 2020년을 활짝 열었다. 새해 첫날부터 훈훈한 음악을 선사하며 한중우호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마에스트리는 지난 1일 오후 7시 중국 하얼빈음악청에서 신년음악회를 열어 중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날 콘서트는 ‘우리의 것’ ‘중국의 것’ ‘세계적인 것’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K클래식 선두주자의 이름값에 걸맞은 무대를 보여줬다.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지난 1일 ‘하얼빈 신년음악회’에서 한복 차림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지난 1일 ‘하얼빈 신년음악회’에서 한복 차림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중국의 것’에서는 중국 애창 가곡 ‘친구(朋友)’와 중국의 아리랑이라 할 수 있는 ‘황하를 지키자(保衛黃河)’ 등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세계적 클래식 장르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아리아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를 선사했다.

하얼빈음악원 장진화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음악회에는 하얼빈방송예술위원회 시허둥 총재, 하얼빈교향악단 취파이 단장, 리메이즈 여사 등 중국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제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병열 인솔단장(남명건설 회장), 김용직 변호사(안중근의사숭모회), 강동민 단장(가야오페라단), 이명천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해 한중 문화우호에 힘을 보탰다.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지난 1일  ‘하얼빈 신년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남성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지난 1일 ‘하얼빈 신년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에스트리]

이마에스트리 커뮤니케이션 자문역 이명천 교수는 “중국 현대음악의 출발지라 할 수 있는 하얼빈에서 송년음악회와 신년음악회를 모두 성공리에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시허둥 총재와 장진화 교수를 비롯한 중국쪽 문화예술계 지도자들의 외교적 지원과 이병열 단장의 헌신적 후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라며 “이마에스트리의 중국 초청연주가 음악의 범위를 넘어서 문화·민간외교의 차원에서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번 하얼빈 신년음악회의 의미를 정리했다.

이마에스트리는 올해도 멋진 음악회로 팬들을 만난다. 2월 20일 오후 7시30분 롯데콘서트홀 ‘20콘서트’, 3월 1일 천안예술의전당 ‘류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 기념음악회’, 5월 8일 베트남 하노이 초청 연주회, 6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제15회 정기 연주회’, 6월 23일 ‘안중근의사 서거 110주년 추모음악회’, 10월 10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제2회 다 같이 부르는 우리가곡 연주회’ 등을 펼친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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