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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운 좋다"…'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상극 콤비의 완벽 케미(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문근영과 김선호가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로 뭉쳤다.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 문근영과 '케미' 좋기로 유명한 배우 김선호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 신윤섭 감독이 참석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문근영 분)과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김선호 분)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일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의 24시를 다룬다.

 [사진=조이뉴스24 DB]
[사진=조이뉴스24 DB]

문근영은 '유령을 잡아라'를 통해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선다. 문근영이 연기하는 유령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열정 넘치는 신입으로, 그간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로 21년 연기 인생에 나이테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문근영은 쌍둥이 자매 유령과 유진을 동시에 연기, 1인2역에 도전한다.

문근영은 "어찌하다 보니 드라마를 4년 만에 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연기를 하고 싶은 욕망, 열망이 많았다. 1인2역이고,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데 주저 없이 선택한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후회도 하고 왜 이렇게 욕심을 냈나 자책을 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하는 연기라 조금의 어려움도 있지만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해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문근영은 "4년 만이라 부담이 되기도 했다. 긴 시간이라 내적, 연기 변화가 있었는데 그런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서 부담,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챙겨주셔서 재미있게 잘 촬영했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N]
[사진=tvN]

김선호는 원칙제일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을 맡는다. 경찰대 수석 졸업생이지만 고지식에 가까운 신중함과 극도의 소심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 단 1%의 어긋남 없이 원칙과 상식을 몸소 실현하지만 자신과 모든 것이 상극인 문근영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과정 속 예상치 않게 터지는 허당 매력과 융통성 제로 뒤에 감춰진 따뜻한 면모가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윤섭 감독은 문근영과 김선호의 액션 연기를 칭찬했다. 신 감독은 "액션이 많다. 문근영은 드라마 3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5일씩 액션 연기를 했다. 김선호는 워낙 재능이 있더라. 거의 모든 액션을 두 배우가 리얼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근영은 "미리 연습을 했지만, 5일은 아니고 2~3일 정도 꾸준히 연습했다. 액션 신이 많지는 않았다.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해서 했다. 몸 쓰고 액션하는 걸 해보고 싶어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운을 뗀 김선호는 "사실 근영 씨가 3개월 미리 했고 제가 한달 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액션신이 알아서 저절로 되다보니 즐기게 되더라. 어설픈 건 어슬프게, 괜찮은 건 괜찮은대로 열심히 찍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선호는 '케미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저는 운을 연기할 때 다 쓰는 것 같다. 좋은 배우들 덕분에 좋은 케미가 나오는 것 같다. 근영 씨 만나고 정말 좋았다. 항상 귀기울여주고 리액션을 해주는 배우라 대사를 더 잘 듣게 된다. 이번 드라마도 케미가 좋을거라 생각하는데 배우 운이 좋아서 그런 별명이 붙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문근영은 "연기는 액션과 리액션이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는데 김선호 씨는 액션도 좋지만 리액션이 훌륭해서 좋은 케미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저야 말로 운이 좋았다. 너무 합이 잘 맞았다"고 김선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선호는 현장에서도 웃음을 담당해왔다고. 문근영은 "제가 문근영 웃음을 잘 참는데, 웃음 때문에 NG를 정말 많이 냈다. 약간의 포인트, 표정이나 호흡으로 사람을 정신 못차리게 한다"고 김선호의 의외의 활약을 전했다.

 [사진=tvN]
[사진=tvN]

정유진은 냉철한 카리스마와 비상한 두뇌 회전, 탁월한 이성을 자랑하는 최연소 광수대 수사 팀장 하마리를 연기한다. 광역수사대 형사 김우혁 역의 기도훈과 '광역수사대 카리스마 콤비'로 맹활약한다. 조재윤은 17년 연륜이 녹아난 매의 눈을 가진 베테랑 형사 이만진 역을 맡아 무한 열정을 발산한다.

광수대 수사 팀장 역으로 경찰 연기에 도전하게 된 정유진은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해서 참고를 많이 했다. 외적, 성격들 궁금한 점이 많아서 물어봤는데, 실제로 외적인 부분도 많이 꾸미시더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형사 같아 보이지 않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 실제 형사들이 브리핑하는 신, 수사하는 신을 동영상으로 보면 일에 대한 열정, 자신감이 말투부터 다르더라. 마리라는 인물도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라서 그런 부분 참고를 많이 했다"고 노력한 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근영은 "생각보다 촬영이 길어지고 어려움이 있었다. 배우들, 스태프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촬영을 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이 캐릭터를 촬영하고, 이 캐릭터로 살아가고 있지만 현장 안에도 우리의 이야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에너지, 감정이 드라마에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고생하며 쏟아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테니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21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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