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희정(19, 한화큐셀)이 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4R)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1~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은 이로써 올 시즌 K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승째를 신고했다. 그는 이다연(22, 메디컬)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임희정은 신인으로 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지난 2014년 백규정(24, SK네트웍스) 이후 5년 만이다. 또한 대회 우승 상금으로 2억원을 받아 KLPGA 상금랭킹 6위(6억8천193만원)로 올라섰다.

그는 10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4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대회 코스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칩샷도 홀을 비껴가는 위기를 맞았지만 퍼트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임희정은 17번홀(파4)에서 7ｍ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임희정에게 1타차로 따라붙으며 4라운드를 출발한 이다연은 7번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75타로 박민지(21, NH투자증권프로골프단)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지는 뒷심을 보였다. 그는 마지막 5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타를 줄였다. 한편 3언더파 69타를 친 오지현(23, KB금융그룹)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애 올라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KLPGA 상금, 다승, 평균타수,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20, 롯데골프단)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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