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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로 서울 지하철 혼잡도 줄인다


이동통신·교통카드 등 데이터 분석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서울 지하철의 혼잡도를 줄여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가 활용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와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빅데이터∙5G 등 첨단 ICT 기술 기반의 '대중교통 안전 및 혼잡도 해결을 위한 연구 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서울의 지하철 1~9호선은 총 290개 역에서 하루 평균 약 7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출∙퇴근 시간 등의 지하철 혼잡 문제는 서울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고객들의 교통 카드 데이터, 객차에 부착된 무게 감지 센서, 열차 운행∙편성 정보 등을 활용해 지하철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객차 내 정확한 인원 산출 및 객차 외에 플랫폼, 지하 환승 통로 등의 혼잡도 분석에는 한계가 있었다.

 [출처=SK텔레콤]
[출처=SK텔레콤]

양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다양한 통신 데이터와 서울교통공사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전동차의 하중센서 데이터 등을 활용해 특정 시간대 및 장소별, 객차별 혼잡도 산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SK텔레콤의 'T맵 대중교통' 앱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 적용해 고객에게 혼잡을 피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지역 인근에 있는 고객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나, 5G 등 무선통신을 활용해 지하철 이용시 플랫폼 출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열차운행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안전도 확보할 계획이다.

강종렬 SK텔레콤 ICT 인프라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인프라와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 본부장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편리한 교통서비스'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 연구 협약을 추진했으며, 양사의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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