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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제 오르간 콩쿠르 창설…내년 9월 개최


오자경 “재능 있는 오르가니스트 발굴”…김성광 “국제적 명성 잇겠다”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롯데문화재단과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가 국내 첫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창설한다.

오자경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를 통해 재능 있는 오르가니스트를 발굴하고 오르간 음악을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

제 1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는 내년 9월 29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본선 1차는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한 오르간이 설치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2차와 결선은 리거사(社)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

그는 “이번 콩쿠르는 2개의 오르간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오르가니스트로서 폭넓은 레퍼토리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연주를 볼 수 있다”며 “마지막엔 리사이틀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능력을 볼 수도 있는 콩쿠르”라고 다른 국제 콩쿠르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심사 기준은 본선 1차의 경우 바로크 곡에 대한 해석을 많이 보고 본선 2차는 현대곡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채로운 장르를 폭넓게 해석하는 능력을 본다. 가장 중요한 건 본선 2차에서의 기획력이다.

1위 수상자에게는 8천달러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의 기획공연 출연기회가 주어지며, 2위와 3위 수상자에게는 각각 5천달러와 3천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현대음악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작곡가 박영희의 이름을 딴 ‘박영희 특별상’을 준다.

1988년 9월 1일 이후출생자에 한해 국적에 관계없이 참가 가능하며 다음달 1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서류접수를 한다. 6월 중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를 거쳐 9월 22일 본선 1차, 9월 23일 본선 2차 경연이 열린다. 9월 23일 결선 진출자 발표 후 25일 결선, 26일 시상 및 갈라 콘서트로 마무리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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