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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도 기업용 SaaS 시장 진출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2년뒤 시장 1위 목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NHN이 협업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하며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클라우드 인프라(IaaS)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SaaS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협업 플랫폼 시장은 G-스위트, 라인웍스, 슬랙, 하이웍스, 잔디 등 기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즐비한 상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NHN은 3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를 알렸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 [사진=NHN]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 [사진=NHN]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각 부문에서 고객을 확보하는 해"라며 "내년엔 이를 기점으로 계속 확장해 나간 뒤 2021년에는 국내 클라우드 협업도구 시장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공개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업무관리(프로젝트)·메신저를 묶은 협업 도구 '두레이', 전자결재·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로 구성돼 있다. 이날 NHN이 출시한 서비스는 두레이로, 나머지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는 토스트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된다.

후발주자에 가까운 NHN이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점은 '통합'이다. 기존 서비스는 메일, 업무관리, 메신저가 제대로 통합돼 있지 않아 따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백 센터장은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을 온전히 통합해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서비스가 아니다"라며 "2014년부터 메일, 전자결재 위주로 서비스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정식 출시된 두레이는 이미 HDC현대산업개발, NS홈쇼핑, 인크루트, 우먼스톡 등 500여 개 기업에서 사용중이다.

NHN은 스타트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 서비스를 위해 현재 S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을 추진중이다. 금융·방위 산업 분야 등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구축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베이직 버전의 경우 25명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메신저 서비스만 제공하는 라이트 버전은 사용자 수에 제한이 없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NHN의 상품 전략은 자사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워크플레이스도 내재화를 거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NHN]
[이미지=NHN]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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