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탈중국 시작?…구글공장 베트남 이전


美中관세 전쟁에 제조가격 상승…美정부의 탈중국 요청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의 격화로 제조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구글 등의 IT 기업의 탈중국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벳 산하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의 공장이전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관세 부과와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린데 따른 대응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은 최근 동남아시아 중 공급망이 잘 구축됐으며 인건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 중국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겼다 [출처=구글]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 중국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겼다 [출처=구글]

이런 까닭에 구글은 픽셀폰을 포함한 스마트 스피커 등의 하드웨어 제품 대부분의 생산공장을 중국 이외 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베트남 공장에서 스마트폰 800만~1천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보다 물량을 2배 늘린 것이다.

반면 일부 스마트 스피커는 태국공장으로 생산지역을 옮기며 기존 제품의 연구개발과 기존 하드웨어 구모델의 생산을 중국에서 그대로 담당한다.

HP, 델,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은 PC나 서버 제품의 공장을 필리핀이나 대만,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HP와 델은 세계 PC 시장의 1, 3위 업체로 이 업체들의 공장이전은 중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아마존의 탈중국화도 중국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탈중국 시작?…구글공장 베트남 이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