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대상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소재 3가지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수출 신청 1건을 추가로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삼성전자로부터 최근 주문받은 자국 포토레지스트 생산업체의 수출 허가 신청을 지난 19일 받아들였다.
이는 앞서 일본이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대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발표한 이후 두 번째 개별 허가다. 일본은 지난 7일 삼성전자의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처음 허가한 바 있다. 약 3개월 분이었다. 이번에 허가된 포토레지스트의 양은 약 6개월 분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이달 들어 두 차례 반도체 소재 수출을 허가했다. 이에 일본이 수출 규제 공세 조치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오는 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앞두고 일종의 제스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혹은 이번 수출규제가 '경제보복'이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기 위한 명분쌓기용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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