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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 베트남 수출


KCTV제주방송-베트남 VNPT 라이센스 계약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제주지역 케이블방송사가 만든 시트콤 콘텐츠가 베트남에 수출된다.

4일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은 베트남 VNPT과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을 1년간 TV·모바일·인터넷 방영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다문화 시트콤 '하이퐁 세 가족’은 다문화 2세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을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다문화 가족이 겪는 애환을 현실감에 있게 표현해냈다. 편당 30분씩 20부작이다.

KCTV제주방송과 VNPT는 향후 프로그램 교환과 공동제작을 통해 두 국가의 콘텐츠산업 발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출처=케이블TV방송협회]
[출처=케이블TV방송협회]

김귀진 KCTV제주방송 사장은 "지역 방송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더 크게 한류 콘텐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과 제작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 PD는 "이번 베트남 수출이 지역방송도 지상파방송사나 종합편성채널에 못지 않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 동남아뿐만 아니라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퐁 세 가족'은 지난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서 주최하는 케이블TV 지역 채널 우수프로그램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콘텐츠에 선정됐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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