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주식을 4.3% 매입한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델타항공은 한진칼의 주식 지분 4.3% 매입이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성공 △고객 편의 향상 △시장 지배력 강화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기회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델타항공은 향후 규제당국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한진칼 지분을 10%까지 높일 예정이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CEO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는 기존에 델타항공이 맺은 파트너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업계에서 가장 왕성한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를 함께 운영하며 미주 290여 개 도시와 세계적 허브 공항인 인천을 포함한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다양한 연결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설립한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조인트벤처는 양사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 멤버로 20년 가까이 맺어온 긴밀한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델타항공은 올해 초 '미니애폴리스~서울', '시애틀~오사카', '보스턴~서울' 직항편을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델타항공 측은 "조인트벤처와 주식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전세계 각 지역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는 다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델타항공과 파트너사간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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