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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BTS '돌풍'…게임 'BTS 월드' 언제 나오나


유튜브 최단기간 1억 조회 수…2분기 출시 입장 변화 없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모바일 게임 'BTS 월드'의 출시 시점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BTS 월드는 BTS의 컴백 시점에 발맞춰 론칭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2분기 중이라는 것 외에 알려지지 않은 상태. 세계적 명성을 누리는 BTS의 인기가 게임에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2일 컴백한 BTS가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오후 6시 유튜브에 공개된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37시간여 만에 조회 수 1억뷰를 넘어서며 역대 최단 시간 1억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곡이 수록된 BTS 새 앨범 '맵오브더솔: 페르소나'는 12일 오후 6시 공개 직후 미국, 캐나다, 영국, 브라질, 싱가포르, 인도, 일본, 타이완 등 전 세계 86개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출시될 예정인 'BTS 월드'. [사진=넷마블]
2분기 출시될 예정인 'BTS 월드'. [사진=넷마블]

BTS의 열기는 국내에서도 뜨겁다. 국내 최대 음원서비스인 멜론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서비스 장애가 잇따라 발생했다. BTS 컴백에 따른 이용자가 몰려 트래픽 증가량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

멜론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의 음원 발매에 따른 트래픽 증가량이 예상보다 많아 12일에 1시간 45분가량의 장애가 발생했고 13일에는 폭증하는 트래픽을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및 서버 보완 작업 중에 약 1시간 15분가량의 장애가 추가 발생했다"며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처럼 BTS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BTS 월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인 이 게임은 BTS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이다. 1만장 이상의 BTS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되며 BTS의 신곡(게임 OST)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4월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천14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지분 25.71%)에 오르며 협업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BTS 소속사와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한 곳인 넷마블이 맞손을 잡은 셈이다.

다만 BTS 월드의 출시 시점은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당초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완성도를 이유로 2분기로 미뤄진 상태다.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지난 2월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BTS 월드의 출시 시점은 2분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게임을 준비하는 동안 BTS의 인지도가 급상승, 이에 걸맞는 완성도를 높이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입장은 현재까지도 변함이 없다. 넷마블은 15일 "BTS 월드는 케이팝과 케이게임의 결합을 시도한 작품"이라며 "이용자와의 교감을 강화하는 추가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는 유명 지식재산권(IP)이 게임 흥행을 좌우하는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BTS 월드 또한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BTS에 힘입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TS 월드에서만 공개되는 독점 콘텐츠를 얻기 위해 전 세계 팬들이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이투자증권은 15일 BTS월드의 일매출 규모를 5억원대로 예상하면서 "충성도 높은 팬층을 기반으로 결제율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넷마블은 향후에도 빅히트엔터와 협업을 강화하여 BTS월드 외에 신작 'BTS2'를 추가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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