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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잘 잡아주고 있다"…헤인즈 활약이 흐뭇한 문경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지난 9일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0-83(17-26, 13-24, 30-20, 30-13)으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52-30으로 끌려갔지만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SK 승리의 일등공신은 헤인즈였다. 헤인즈는 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종료 1분 전에만 4득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헤인즈는 지난해 12월 발목 부상으로 4주간 이탈하는 등 올 시즌 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SK도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헤인즈가 시즌 초반 주춤한 가운데 주축 국내 선수들까지 부상에 시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KBL]
[사진=KBL]

하지만 100% 컨디션을 회복한 헤인즈는 매 경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 SK를 이끌고 있다.

문경은 SK 감독도 최근 헤인즈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 감독은 지난 8일 LG전을 앞두고 "보통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되면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는데 헤인즈는 다르다"며 "헤인즈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팀이 흔들림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감독은 보통 하위권 팀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로 외국인 선수 통제를 언급했다. 다음 시즌을 생각해야 하는 국내 선수들의 경우 컨트롤이 어렵지 않은 반면 외국인 선수가 스탯 등 개인 기록에만 신경 쓸 경우 팀 내 분위기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문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고마운 건 헤인즈와 로프튼은 끝까지 자신의 몫을 해내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헤인즈는 팀에 미안한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헤인즈만한 선수가 없다는 믿음을 주는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또 "헤인즈는 기본적으로 승부욕이 강한 선수"라며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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