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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3분기도 광고사업 순항…新사업 '글쎄'


광고 매출 20% 증가…기타 매출 성장률 29%로 둔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광고사업의 호조로 3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순익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은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알파벳의 3분기 순익은 91억9천만달러(주당 13.06달러)로 전년도 67억3천만달러(주당 9.57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주당이익은 13.06달러로 시장 기대치 10.42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매출은 337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1% 증가했으나 월가 전망치 340억4천억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알파벳의 주가는 5.3% 가량 하락했다.

회사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광고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89억5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20% 늘었으며 시장 기대치 287억6천만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알파벳이 미래사업으로 육성중인 클라우드와 하드웨어 사업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46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인 37%에서 큰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강세로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이 떨어졌다. 하드웨어 사업은 최근 신형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해 다음 분기 매출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차와 헬스케어 자회사를 포함한 기타 베츠 부문 매출은 47억9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3% 늘었다.

알파벳은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렸으나 최근 유럽 규제기관의 독과점에 대한 과징금 처벌과 중국에서 비밀리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비판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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