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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톡톡 튀는 아이디어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


당신 이웃에 있는 슈퍼히어로는 누구…인기 작가 8인 참여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임태운, 장강명, 구병모 등 인기작가 8인이 선보이는 슈퍼히어로 단편집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가 출간됐다. 2015년 화제를 모은 '이웃집 슈퍼히어로'에 이은 두 번째 슈퍼히어로 단편집이다.

이 책은 신라 시대부터 근미래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슈퍼히어로라는 낯설고도 흥미로운 소재를 한국적 정서와 결합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폭발적인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를 담아냈다.

임태운 작가의 '근방에 히어로가 너무 많사오니'에선 각 지역구마다 영역을 두고 핸드폰 앱으로 시민의 도움 요청을 받으며 시민들이 준 별점 하나에 울고웃는 히어로들이 등장한다.

'저격수와 감적수의 관계'에서는 슈퍼히어로물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순간이동 능력으로 인명을 구조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떠한 일인지 상세히 묘사된다. 순간이동할 장소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야 하며, 심지어 순간이동도 바닥보다 살짝 뜬 상태이기 때문에 착지하는 순간 부상을 입을 우려까지 있다.

'주폭천사괄라전'에선 술만 마시면 괴력을 발휘하는 여자친구를 둔 편의점 알바생이 나오는가 하면 '로그스 갤러리, 종로'에선 관공서에 낙서를 한다는 이유로 악당으로 치부된 슈퍼히어로가 등장한다.

(임태운, 장강명, 김보영, dcdc, 구병모, 이수현, 곽재식, 듀나 지음/황금가지, 1만3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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