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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네트워크 진출설에 시스코 '화들짝'


저가형 화이트박스 네트워킹 장비 제작…18개월내 출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세계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저가형 스위치의 판매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스코 등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의 주가가 급락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웹서비스(AWS) 사업에서 저가형 화이트박스 네트워킹 스위치를 기존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자사 AWS 데이터센터에 이를 채용했고 일부 고객사와 손잡고 이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아마존 스위치 장비는 빠르면 18개월안에 시스코 제품의 70~80%의 가격선에서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나 구글을 포함한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스위칭 장비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구글은 인공지능(AI)칩까지 제작해 스위치에 채택하고 있다.

아마존은 네트워크 장비 판매로 새로운 수익창출보다 기업고객들이 전산환경을 AWS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네트워크 시장 진출에도 시스코는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저가형 네트워크 제품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기존에도 공급되고 있다. 가격만이 중요한 잣대라면 시스코가 시장을 장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스위치 시장에서 시스코의 시장 점유율은 53.4%에 이른다.

여기에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다.

시스코와 구글은 이미 협력관계를 맺고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시스코 장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시스코는 클라우드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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