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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워마드, 버스 탄 남성들에 흉기 위협 사진 올라와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천주교 성체(聖體)를 훼손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이번에는 타인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촬영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14일 워마드에는 버스 안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탑승객들의 목과 허리 등에 흉기를 겨냥하고 촬영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촬영 대상은 모두 남성들이다.

[출처=워마드 캡처]

전날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날이 너무 덥다. 그러다 보니까 짜증나서 한남을 찌르기도 한다" "바로 옆자리지만 들킨다 해도 짜증나서 멈출 수가 없었다" "여름에 교통수단 이용하지마라 한남들아"라고 적었다.

앞서 이 커뮤니티에는 잠자는 중년 남성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는 사진이 게시되면서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대상을 '잠자는 틀딱'으로 지칭하면서 "자고 있을 때 죽여 버리면 네가 뭘 어쩔 건데"라고 썼다.

워마드는 최근 종교적 의미를 지닌 대상을 조롱하는 사진이 연이어 게시되면서 파장이 일었던 곳이다.

성체 훼손 이외에도 예수상으로 수음 행위를 하거나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는 등 대상도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온라인상의 차별·비하 표현의 경우 혐오 풍토 조장을 넘어 자칫 현실범죄로 이어질 우려도 크므로 심의 및 시정 요구가 불가피하다"라며 워마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진행키로 했다.

방통위는 워마드에서 유통되는 차별·비하, 모욕, 반인류·패륜적 정보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시정 요구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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