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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조재현 하차, 흔들리지 않았다"(인터뷰)


'크로스'에서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고지인 역 맡아 열연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전소민이 tvN 월화극 '크로스'를 마쳤다. 조재현이 성추문으로 하차하는 우여곡적을 겪었지만 전소민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전소민은 23일 서울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크로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소민은 조재현의 하차와 관련해 "흔들리진 않았다. 내가 흔들리면 다같이 힘들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스토리는 크게 수정되지 않았고 드라마에도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연기해야 하는 게 나의 의무였다. 무사히 끝까지 잘 마치는 게 목표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20대에 계속 활동해오다 보니 단단해진 면이 있나보더라"며 "스태프 배우들 모두 열심히 촬영을 끝냈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미투 운동에 큰 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소민은 "13년 넘게 이 일을 하면서 어릴 때는 모르고 지나간 경우가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이런 경우구나 하고 떠오르는 일들이 있다"며 "아무도 드러낼 수 없었던 일인데 피해자분들이 용기내주셨다. 후배들이 앞으로 일할 때 그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전소민은 고정훈의 외동딸이자 선림병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인 고지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지인은 절대적인 원칙주의자이지만 아버지에 대한 애정만은 각별한 인물. 전소민은 첫 메디컬 드라마임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소민은 "2년여 만에 작품을 했다. 아무래도 긴장을 많이 하고 시작했다. 끝나고도 참 많이 아쉽다. 오랫만에 연기를 하기도 했고 미니시리즈 주연도 처음이고 첫 메디컬 드라마였다. 새로운 도전의 의미였다. 끝나고 나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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