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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대표팀 윤곽, 8월 초 드러난다"


일본, 중국 리그 직접 코치들 관찰 중 "유럽 제외한 리그 직접 관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8월 초에는 대표팀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획이 조금씩 틀이 잡히고 있다.

신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FC서울-전북 현대전을 관전했다.

전날(22일) 제주 유나이티드-포항 스틸러스전을 직접 찾아 확인했던 신 감독은 이날 A대표팀 후보군이 가장 많은 양팀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박주영, 곽태휘, 주세종, 윤일록(이상 FC서울), 이동국, 김신욱, 김진수, 이재성,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 등 전, 현직 A대표 자원들이 즐비하다.

신 감독은 "날씨가 더워 그런지 선수들이 경고나 퇴장을 조심해야 하는데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의욕은 좋지만 경고를 조심하는 영리한 축구가 필요하다. 벤치의 감독들이 얼마나 머리가 복잡하겠느냐. 의욕은 넘치지만, 결정적인 순간 (경고나 퇴장 등의) 상황이 나오면 힘들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신 감독이 관전하는 경기마다 퇴장이 나왔다. 제주-포항전에서는 제주 미드필더 이찬동, 서울-전북전에서도 미드필더 주세종이 정혁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퇴장이 나오면 수적 열세인 팀이 몰리는 경기를 하게 마련, 신 감독은 "같이 힘든 상황에서 한쪽이 일방적인 경기를 하면 (점검하는 입장에서는) 흐트러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코치진 선임을 끝낸 뒤 경기를 나눠 분석하고 있다. 그는 "주중, 주말 경기가 끝나면 월요일마다 코치진과 티타임을 갖고 분석한다. 모든 경기를 보고 있다"며 "다음 달 초가 되면 대표팀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전했다.

만약 조기소집이 된다면 대표팀 구성 시기는 좀 더 빨라진다. 그는 "조기소집을 한다고 가정하면 A대표팀 발표를 일주일 당겨야 한다"며 애초 8월 21일이 아닌 14일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9~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당연이 그 전에 치러지는 경기들을 토대로 명단을 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남일 코치가 중국,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이미 일본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는 "두 코치가 중국과 일본에 갔고 남은 코치진은 K리그를 살펴봤다. 다음주에도 중국과 일본에 나간다. 일단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모두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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