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어금니 깨물고 여기까지 왔다"…'슈라이너 우승' 마침내 응어리 푼 케빈 나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통산 4승째다.

케빈 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멀린 TP(파71, 7천1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뉴시스]
[뉴시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그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동률을 이루며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케빈 나는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캔틀레이를 제치고 감격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직후 그는 리포터에게 양해를 구한 뒤 한국말로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입 다물고 골프로 말하고 싶었다"며 "허위 사실에도 나를 응원해 준 한국 팬들게 감사하다. 누가 뭐라 해도 당당하고 떳떳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금니 깨물고 이빨을 갈으면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는 지난 8월 국내 한 방송에 출연해 화려한 생활로 눈길을 모았지만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여성 A씨로부터 "결혼을 약속한 뒤 일방적으로 파혼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어금니 깨물고 여기까지 왔다"…'슈라이너 우승' 마침내 응어리 푼 케빈 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