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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임동혁 38점 합작' 男배구, 日 꺾고 亞선수권 8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도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19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한국은 18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일본과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0-25 25-23 18-25 25-23 16-14)로 이겼다.

한국은 좌우쌍포가 제몫을 했다. 곽승석과 임동혁(이상 대한항공)이 각각 19점씩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주장 신영석(현대캐피탈)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사진=대한배구협회]

일본은 주포 니시다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이시카와가 20점, 후쿠자와와 오노데라가 각각 13, 12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내줬다. 일본에 끌려가던 한국은 세트 후반들어 상대 서브 범실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19-20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일본도 서브를 앞세워 23-19로 치고 나갔다.

한국은 이때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붙지 못하고 1세트를 마쳤다. 2세트에서는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중반까지 일본에 끌려갔다.

한국은 신영석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은 뒤 다이렉트 킬 공격이 성공해 17-16으로 앞섰다. 이후 세트 분위기를 가져왔고 24-23 상황에서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2세트를 따냈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3세트를 따내며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4세트는 다시 접전이 이어졌다.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한국이 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앞섰다.

한국은 24-23 상황에서 임동혁이 시도한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들어 한국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최민호(현대캐피탈)가 시도한 서브가 바로 점수로 연결됐고 신영석의 가로막기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11-7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기어코 듀스를 만들었다. 한국은 블로킹 도움을 톡톡히 봤다. 15-14로 앞선 가운데 곽승석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8강 플레이오프 F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8강에서 E조 4위에 머문 인도를 만난다. 인도를 꺾고 4강에 오르면 또 다른 8강전인 이란-대만전 승자와 만나 결승 진출을 노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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