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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박정아 17점 합작…女배구 러시아에 또 무릎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다시 만난 러시아에 또 다시 일격을 당했다.

한국은 18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9 여자 월드컵 러시아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25-18 29- 27 25-12)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1승 3패(승점 3)가 됐고 12개 참가팀 중 9위에 자리했다. 러시아는 3승 1패(승점 9)로 4위를 유지했다.

'라바리니호'는 지난달(8월) 5일 러시아 칼린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전에서 러시아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내며 도쿄행 티켓 획득을 눈앞에 뒀으나 3~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했고 러시아가 올림픽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또한 당시 경기 후 세르지오 부스아토 러시아 코치가 눈 찟기 세리머니를 해 논란이 됐다. 이후 러시아와 재대결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라바리니 감독은 정면 대결을 피했다.

이날 러시아전에서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과 이재영(흥국생명)을 기용하지 않았다. 또한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현대건설)도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대신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이 공격을 책임졌다.

양효진을 대신해 박은진(KGC인삼공사)이 베테랑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와 함께 높이를 책임졌다. 강소휘와 박정아는 이날 각각 9, 8점씩을 올렸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온 김희진(IBK기업은행)은 7점을 기록했다.

러시아는 주포 나탈리아 곤찰로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14점을, 크세니아 파루베츠, 이리나 보론코바가 각각 13,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러시아에 완패했다.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를 제외하고 경기 내내 힘과 높이에서 모두 밀렸다. 러시아는 블로킹에서 10-2, 서브 에이스 숫자에서 7-3으로 한국에 앞섰다.

곤찰로바를 앞세운 러시아에 한국은 1세트를 쉽게 내줬다.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김수지와 박정아의 공격을 앞세워 세트 중반 12-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보론코바와 곤찰로바에 연달아 오픈 공격을 내주면서 4연속 실점했고 12-14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김수지와 교체 투입된 하혜진(도로공사)의 공격으로 다시 16-16으로 따라붙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세트 후반 23-21로 앞섰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결국 듀스까지 진행됐고 한국은 뒷심에서 밀렸다. 27-27 상황에서 곤찰로바가 해결사로 나섰다. 곤찰로바는 2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러시아가 2세트도 따냈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은 코너에 몰렸다. 기세가 오른 러시아는 3세트를 쉽게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부스아토 코치는 이번 대회부터 러시아대표팀 감독을 맡는더.

한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카메룬을 상대로 2승째를 노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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