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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쓴소리 "사인 훔친 휴스턴, 더 이상 존중 못해"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추신수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휴스턴은 그런 방식으로 우승했다. 다른 팀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나는 항상 휴스턴을 존중해왔지만 이제 더 이상 그들을 존경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7년 홈 구장 내 전자 장비를 활용해 조직적으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사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인 훔치기의 책임을 물어 제프 루노 전 휴스턴 단장과 A.J. 힌치 전 휴스턴 감독에게 1년 자격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이와 함께 휴스턴의 2020,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500만 달러(약 5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추신수는 "나는 휴스턴이 전자장비를 사용했다고 100% 확신할 수 있다. 우리는 휴스턴을 상대할 때 그들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휴스턴 타자들은 자신 있게 스윙했다"고 돌아봤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추신수는 온화하고 원만한 성격을 가진 베테랑으로 그동안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낸 적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휴스턴 선수단은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해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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