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두산 파이어볼러 박종기 "이천보다 잠실에서 오래 있고 싶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박종기는 올 시즌 팀 내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투수 중 하나다.

박종기는 지난 2013년 두산 입단 이후 1군 2015 시즌 3경기 2.1이닝 등판이 1군 경력에 전부다. 지난해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던지며 28경기 3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21의 기록을 남겼다.

박종기는 올해 팀의 호주 스프링캠프부터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려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종기의 구위에 높은 평가를 내리며 캠프 기간 공개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박종기가 지난 4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두산 베어스 투수 박종기가 지난 4일 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박종기는 177㎝의 크지 않은 신장임에도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을 던진다. 작은 체격을 보완하기 위한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타자들과 승부하고 있다.

박종기는 "감독님이 제 이름을 말씀해 주셨던 기사를 봤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뻤다"며 "현재까지 컨디션은 너무 좋다. 윤명준 선배를 비롯해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2020 시즌 개막이 연기됐다. 팀 간 연습경기도 오는 21일 이후에야 가능해 박종기처럼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선수들의 경우 적지 않은 아쉬움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종기는 "지금 개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내 자리가 없기 때문에 보여주고 싶은 것도 있고 내 이름을 더 알리고 싶은 부분도 있다"며 "무엇보다 컨디션이 너무 좋다. 프로 입단 후 가장 좋은 몸 상태 속에 공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종기는 다만 "팀 자체 청백전에서도 집중은 잘 된다. 두산에는 워낙 강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배우게 되는 점이 많다"며 "지금은 자신감을 유지한 가운데 개막 때가지 1군에서 버티는 게 목표다. 올해는 이천보다 잠실에서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두산 파이어볼러 박종기 "이천보다 잠실에서 오래 있고 싶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