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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골든글러브 외국인선수 대세…역대 최다 수상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외풍이 거셌다. 그만큼 외국인선수 활약이 돋보인 시즌이 된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19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페어플레이, 골든포토, 사랑의 골든 글러브를 제외하고 각 포지션 별(지명타자 포함) 10개 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그런데 눈에 띄는 구석이 있다.

외국인선수들의 수상이다. 2년 연속 투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이 된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지명타자) 제리 샌즈(키움 히어로즈)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이상 외야수) 등 4명이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KBO리그는 지난 1998년부터 외국인선수 제도를 도입했다. 그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황금장갑을 낀 외국인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1999년 펠릭스 호세(롯데 자이언츠)와 댄 로마이어(한화 이글스)가 외국인선수로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호세와 로마이어는 각각 외야수와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2001, 2003, 2006년 골든글러브애서는 외국인선수가 단 한 명도 수상하지 못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시즌 연속으로는 국내선수들의 독무대가 됐다.

지금까지 외국인선수가 최다 수상한 때는 지난 2015년이다. 당시 에릭 해커, 에릭 테임즈(이상 NC 다이노스)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투수, 1루수, 2루수 부문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4년 뒤인 올해 시상식에서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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