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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포스트 오승환?…기 살려주시려는 말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우완 고우석은 지난 11일부터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합류해 선배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내달 6일 열리는 호주전에 초점을 맞춰 조금씩 구위를 가다듬고 있다.

고우석은 프로 데뷔 3년차인 올해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 65경기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며 LG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우석의 활약은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까지 사로잡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현재까지 유력한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김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고우석이) 오승환처럼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라고 극찬을 않았다.

고우석은 이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그는 16일 불펜피칭 직후 "오늘 제가 던지는 걸 감독님께서 못 보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진 뒤 "저에게 좋은 기운을 주시려고 칭찬을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다만 생애 첫 성인 대표팀 합류에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형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좋은 걸 많이 배워갈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양) 현종이 형이 먼저 다가와서 도움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와 함께 슬라이더 등 변화구 가다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규리그 때는 마음먹은 대로 브레이킹볼이 구사됐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실패를 겪고 나니 왜 잘 안됐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며 "더 노력할 부분이 무엇인지 찾으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또 "시즌 막바지에 컨디션이 떨어져 밸런스가 다소 좋지 않았다"며 "잘 쉬면서 몸 상태를 회복해 아픈 곳도 없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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