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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진웅 "현장에서 브루노마스 음악 들으며 작업"(인터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퍼펙트맨' 조진웅이 촬영현장에서 흥을 북돋기 위해 브루노마스의 '업타운 펑크'를 매일 틀어놓고 들었다고 털어놨다.

20일 오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퍼펙트맨' 주연배우 조진웅은 "극중 흥이 안나면 안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보라매 공원 할아버지' 마냥 매일 노래를 들어놓고 있었다. 계속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업 시키려 노력했다"라고 했다. 그가 선곡한 노래는 시종일관 브루노마스의 '업타운 펑크'였다고.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 맨필름, 쇼박스)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

조진웅은 깡 하나로 폼나게 버텨온 꼴통 건달 영기 역을 맡았다.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하루아침에 날린 영기는 시키는 대로 해주면 사망보험금을 모두 주겠다는 장수의 빅딜을 제안받게 된다.

조진웅은 "설경구 형님을 만나자마자 손바닥을 (형님) 겨드랑이에 꽂아넣었다. 형님이 워낙 점잖은 분인데 나까지 격식을 차리면 안될 것 같아서 보자마자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뽀뽀하고 했다"라며 "형님이 처음엔 '뭔 이런 놈이 다있지' 하는 눈빛으로 보더라. 그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다"라고 뜬금없는 사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퍼펙트맨'은 10월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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