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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리베카 양준일, 연예계 떠난 이유…"영어 많다고 방송 출연 정지"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양준일의 히트곡 '리베카'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가 돌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가 공개됐다.

양준일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무대가 끝난 뒤, MC 유재석은 양준일에게 "왜 이렇게 갑자기 사라지신 겁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양준일은 "제가 한국에 들어올 때 10년짜리 비자를 가지고 왔다. 그 비자가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이 필요했다"며 "제가 도장을 받으러 갈 때 그 당시 출입국 담당자가 '나는 너가 한국에 있는 게 싫어. 내가 이 자리에 있는 한 너는 도장을 찍을 수 없다'며 비자를 거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양준일은 90년대 활동 당시 한국말이 서툴고, 노래에 영어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 정지를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양준일은 "일산에서 영어강사를 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식당에서 서빙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찾는 건 20대의 내 모습인데 50대가 된 내가 젊은 시절 나와 경쟁을 해야 하지 않느냐. 그래서 방송 출연을 자제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지금이라도 빛을 보고 좋은 음악을 해줬으면 좋겠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의 비운"이라며 양준일을 응원했다.

'슈가맨3'에서 양준일이 등장한 후 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 유튜브, SNS 등에서 그의 과거 영상이 계속해서 재창조돼 유통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미국 교포 출신인 양준일은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2년 종적을 감춰 그의 근황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커진 바 있다.

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kjykj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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