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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긍수 작품으로 꾸민 가곡의 대향연 2월26일 열린다


황인자·김영선·김충희 등 출연...칸타타 '어깨동무' 국내 초연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앞강에 살얼음은 언제나 풀릴거나 / 짐 실은 배가 저만큼 새벽안개 헤쳐왔네 / 연분홍 꽃다발 한아름 안고서 / 물 건너 우련한 빛을 우련한 빛을 / 강마을에 내리누나”

‘강 건너 봄이 오듯’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중 하나다. 송길자의 시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 희망의 봄을 맞이하는 마음을 웅장한 선율로 표현해 콘서트 단골손님이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부문(2011년) 우승자인 소프라노 홍혜란도 최근 발표한 앨범 ‘희망가’에서 새로운 느낌으로 덧칠한 이 곡을 수록해 눈길을 끌었다.

임긍수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강 건너 봄이 오듯’이 오는 2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임긍수의 작품으로 구성된 ‘제9회 작곡가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강 건너 봄이 오듯’이 오는 2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KBS 아나운서 채영신이 사회를 맡고, 오프닝은 지휘자 김이규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서곡-하늘 영광 땅에 평화(석성환 시)’로 연다.

정상의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소프라노 황인자는 ‘추억은 파도를 타고(이혜정 시)’와 ‘나팔꽃(고옥주 시)’을, 소프라노 김영선은 ‘빛나는 꽃다발(전세원 시)’과 ‘풀꽃이불(김서영 시)’을, 소프라노 신지화는 ‘발자국(김서영 시)’과 ‘한강 아리랑(공한수 시)’을 노래한다. 또 소프라노 박현주는 ‘레드카페트(민서현 시)’를, 소프라노 윤예지는 ‘가을 산마루에서(강석진 시)’를 부른다.

테너 김충희는 ‘파랑새의 꿈(최숙영 시)’을, 바리톤 한경석은 ‘나목의 사랑(민서현 시)’을 연주한다.

박현주·김충희는 오페라 ‘탁류’에 나오는 이중창 ‘꿈속의 사랑’을 들려주고, 또 독창자 전원이 ‘신나게 웃어보자(서영순 시)’를 합창한다.

석성환의 합창 지휘로 칸타타 ‘어깨동무(함기선 시)’가 국내 초연된다. 약 300명의 연합합창단(솔리데오장로합창단·솔리데오여성합창단·아가페앙상블·의정부아가페코랄·백송콰이어·정신총동문합창단·숭의여성합창단·이엘합창단)이 ‘서곡-자미원’ ‘온석호수 가는 길(테너 허영훈)’ ‘여름밤비의 추억’ ‘추억의 어깨동무(테너 허영훈)’ ‘어깨동무 이중창(소프라노 조용란·테너 차정식)’ ‘아침호수의 판타지(소프라노 조용란, 테너 차정식·허영훈)’를 연주한다.

‘임긍수 가곡의 대향연’ 공연 티켓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에스24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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