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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바리톤이 전하는 새해 희망…“성악 매력 우리가 보여줄게요”
톤스 파이브·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내달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0년 01월 27일 오후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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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중저음 바리톤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성악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서희태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4길 두원아트홀에서 진행된 신년음악회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클래식 무대를 경험하면 분명히 팬이 된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는 신년음악회에서 국내 최정상급 바리톤 고성현·우주호·강형규·김동섭·한명원으로 구성된 ‘톤스 파이브’(The Tones 5)와 함께 파워풀하면서도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톤스 파이브는 ‘깊고 무거운 소리’라는 뜻의 팀명처럼 바리톤 특유의 깊고 풍부한 저음이 빚어내는 남성적이면서도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 지휘자는 “성악가들은 마이크를 쓰지 않고 충분히 2천석·3천석의 극장을 울릴 수 있는 역량들을 가지고 있다”며 “호흡 내에 앰프를 다 달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 년간 그걸 트레이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관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곡해 그 진정성이 트렌드화 된다면 많은 이들이 성악에 관심을 갖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번 음악회의 기획 목적을 밝혔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톤스 파이브의 맏형인 고성현은 “처음 팀을 만들 때 굉장히 설레고 기쁘고 만나면 즐거웠다”며 “내가 조금 아는 거라도 있으면 과장해서 알려주고 싶었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앙상블처럼 모여서 하는 건 어떤 의미와 색깔이 있을까”라며 “나는 자기 것을 다 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구슬에 원점을 두지 말고 구슬이 다 꿰져서 목걸이가 완성됐을 때의 모습처럼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면 어떤 목걸이가 생길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 “성악가는 보통 솔리스트 자체를 생각한다”며 “성악을 지키고 성악 하나만 바라본 우리 5명의 힘이 성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고성현은 “성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면서 선물을 드릴까 고민하면서 레퍼토리를 짰다”며 “각자 엄청난 소리를 잘 합쳐서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전문가들의 아름다운 노래가 많은 세상에 불리길 원한다”고 톤스 파이브의 지향점을 짚었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톤스 파이브는 2016년 결성해 각자 바쁜 일정 안에서 20여 차례 공연해왔지만 대극장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건 이번 음악회가 처음이다.

오페라와 가곡, 드라마 OST 등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묵직한 무게감 위에 더해진 저음의 매력으로 2020년 새해의 희망을 연주한다.

다섯 바리톤의 하모니로는 ‘해 뜨는 나라의 아침’ ‘위대한 사랑’ ‘당신은 나를 일으킵니다’ ‘나의 길’과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만능일꾼’을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돈지오반니’ 중 ‘그대의 손을 나에게’와 ‘그리운 금강산’은 소프라노 김순영·유성녀·함희경와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솔로·듀엣 무대를 마련한다.

‘2020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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