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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음악·배우 에너지로 꽉 채운 무대”…뮤지컬 ‘스쿨 오브 락’ 개막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 히트작 ‘스쿨 오브 락’이 월드투어 한국 초연 막을 올렸다. 지난 7일 프리뷰 공연 후 8일 정식 개막 무대를 선보이며 동명의 영화와 록 음악, 뮤지컬을 사랑하는 다양한 국내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은 엄격한 규율의 사립학교 ‘호레이스 그린’의 선생님 듀이가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과 몰래 스쿨밴드를 결성해 ‘배틀 오브 밴드’에 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쾌한 에너지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가운데 어떤 순간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는 듀이와 음악을 통해 자신을 찾아나가는 캐릭터들이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기는 작품이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장면. [클립서비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공연 장면. [클립서비스]

가슴을 뚫는 시원한 록에서부터 클래식·팝·오페라 등 정통적인 뮤지컬 곡조가 조화를 이루며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끌어간다.

배우들이 기타·드럼·일렉기타·키보드 등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무대가 700개 이상의 조명과 200개가 넘는 스피커를 통해 눈앞에서 펼쳐진다.

평균 한 회당 1㎏의 체중이 빠질 정도로 넘치는 에너지와 연주, 연기를 소화해내는 ‘듀이’ 역의 코너 존 글룰리는 원작 영화의 잭 블랙도 감탄하게 한 배우다. 그는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듀이 역을 맡으며 스쿨밴드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해왔다.

스쿨밴드는 웨버가 직접 발굴한 천재적 재능의 캐스트로 구성됐다. 기타리스트 ‘잭’ 역의 브랜든 러틀리지는 독학으로 배운 기타로 오디션장을 놀라게 했으며 드러머 ‘프레디’ 역을 맡은 조지 오뎃은 뛰어난 박자 감각과 스피디한 연주를 소화해낸다.

키보디스트 ‘로렌스’ 역을 맡은 토비 클라크는 11세의 피아니스트며 베이시스트 ‘케이티’ 역의 르멀타는 신비로운 외모와 재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드럼·기타·키보드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며 브로드웨이에 이어 스쿨밴드의 커버를 맡은 11세의 듀크 커틀러의 무대 위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포스터. [클립서비스]
뮤지컬 ‘스쿨 오브 락’ 포스터. [클립서비스]

월드투어 팀의 내한공연은 오는 8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되며, 9월엔 부산 드림씨어터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노민지 클립서비스 프로젝트마케팅부 차장은 “음악, 라이브 오직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그대로 전해주는 작품”이라며 “전곡이 명곡인 거장 웨버의 음악과 듀이·스쿨밴드의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는데 매회 매곡마다 박수가 쏟아져 나올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스쿨밴드는 ‘아이’가 아닌 웨버와 제작진이 직접 찾아낸 ‘아티스트’ ‘뮤지션’으로서 관객들과 호흡해 SNS 등의 관람후기에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며 “3세부터 기타를 연주하고 악기를 다룬 재능 많은 아티스트들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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