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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 최강자 이유는


풍부한 조경특화사업 경험·기술·노하우부터 전문조직·최신장비까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건설업계 조경분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의 테마파크와 골프클럽을 운영하며 쌓아온 조경기술로 국내 아파트 조경사업 부문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25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지난 1963년 12월 23일 설립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크게 4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 골프클럽(안양컨트리클럽, 가평베네스트, 안성베네스트, 동래베네스트, 글렌로스 등)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로 조경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 조경 사업을 선도하며 국내 최고 조경부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등 국내 테마파크 조경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부터 설계, 시공, 운영관리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파리·베를린·카이로의 서울공원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영종도 신공항 단지조경, 경복궁 태원전 복원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대전 도안 우미린 전경.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전 도안 우미린 전경.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국내 최고 조경업체로 손꼽히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조경 특화 사업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경 신기술과 특허, 식재 기법, 차별화된 시설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브랜드가치와 인지도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규모의 관리가 가능한 전문조직과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정밀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조경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잔디, 화훼, 수목 등 식물 R&D를 통한 특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식물환경연구소에서는 잔디파트와 수목화훼연구파트를 구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물전반에 대한 지식 체계화, 사업화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분양을 앞둔 국내 대표 매머드급 단지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입주민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조경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인천공항철도 검암역세권에서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0층, 4천805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사업비 약 2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업무제휴를 통해 명품 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온가족이 산책할 수 있는 9.6㎞ 둘레길, 단지내 약 1㎞ 데크길 조성 등 쾌적한 단지 조경 특화도 선보일 계획이다.

청우 골프클럽.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청우 골프클럽.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지난 18일 '한남하이츠' 재건축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 GS건설 역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았다.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야외 갤러리 '미러뷰 하우스'와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의 특화 조경도 만들예정이다. 또 '비오토프(Biotope, 도심 내 생물 서식 공간)'를 복원한 자연 친화적 친환경 생태 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내달 1일 시공사 재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는 '한남3구역' 입찰에 참가한 GS건설은 한차례 무산된 수주전에서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100년 주거 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 '아파트 브랜드 1위(GS)-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삼성물산)'의 시너지를 선보인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조경 부문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파트다. 대형건설사들이 직접 조경을 하지 않고 특화된 기업에 맡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시에 이 분야에서는 정통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수주 물량이 줄어든 와중에 리조트 부문이 꾸준히 조경분야 사업을 맡고 있어 삼성물산 전체 파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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