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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찾은 이재용 부회장 "100년 삼성 역사 써 나가자"


연휴 반납 강행군…중남미 사업 점검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 중남미를 방문해 글로벌 현장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에 해외에서 현지 사업장 방문이나 해외 고객사 대표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현장 행보에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Amazonas) 주(州)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명절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이부회장은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 해외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살폈다. 추석 연휴에는 삼성물산의 사우디아라비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설 연휴에 중국으로 출장을 떠나 현지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 등을 둘러봤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현지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로이터통신 및 외신은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이 브라질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ZFM)에서 매출 232억 헤알(약 7조원)을 달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삼성전자 미주지역 전체 매출(34조원) 가운데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외신은 삼성의 혁신과 공격적인 R&D 투자가 이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고 분석한다.삼성이 가성비 좋은 스마트TV와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공략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ZFM에서 연구개발(R&D)을 위해 매년 4억 헤알을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과 투자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큰 다국적 기업 중 하나로 우뚝섰다.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Campinas) 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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