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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맞은 아쿠아리움 업계…'불꽃 경쟁' 돌입


할인은 물론 공연 리뉴얼까지…"연중 최대 대목 잡을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쿠아리움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을 맞아 각 업체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이달 4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특별 수중공연 '해피 홀리데이즈(Happy Holidays'를 선보였다. '해피 홀리데이즈'는 산타와 루돌프,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출신으로 구성된 인어들이 관객에게 아름다운 바다속 이야기를 전하는 공연이다.

'해피 홀리데이즈'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일반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공연 장소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 '딥블루광장'이다. 평일에는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 등 3차례의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오후 6시 공연이 추가돼 4차례의 공연이 진행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년 개최하던 연말 특별 공연을 싱크로나이즈 동작 위주로 재편했다. [사진=이현석기자]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매년 개최하던 연말 특별 공연을 싱크로나이즈 동작 위주로 재편했다. [사진=이현석기자]

또 단순히 공연만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공연 중간중간에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별도의 포토 타임까지 갖는 등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졌다. 특히 공연 중간에 수조 밖에서 구경하는 관객에게 수조 안의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건네는 등 '유리벽'을 넘는 소통이 돋보이게 구성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정어리떼를 수조에 넣어 공연자들과 어우러져 퍼포먼스를 냈다면, 올해 공연은 인어에 포커싱을 맞춰 좀 더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산타와 루돌프, 인어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바다 속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이 같은 적극적 홍보 속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시내 아쿠아리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하루 2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생태설명을 들을 수 있는 '윈터 스노리움'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는 눈이 내리는 메인수조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설명도 듣고 인증샷도 찍을 수 있다. 특히 메인수조 앞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도 설치돼 관심을 모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윈터 스노리움' 행사를 진행중이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윈터 스노리움' 행사를 진행중이다. [사진=롯데월드]

대상자는 올 한 해 동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방문한 적이 있는 고객 전원으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기억나는 순간을 오는 31일까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3명에게 연간 이용권 1매를 증정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연말을 맞이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화려한 공연 관람은 물론 가족·친구들과 사진도 남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서울 서편 63빌딩에 자리잡은 아쿠아플라넷63은 오는 31일까지 63빌딩 내 온더보더, 계절밥상에서 식사를 하거나 용산 전쟁기념관, 이마트 맘키즈 등을 이용하면 하면 종합권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물범, 가오리, 펭귄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특별 공연과 머메이드 쇼 등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업계는 아쿠아리움들이 앞다퉈 연말 이벤트를 진행 하는 것에 대해 성수기를 맞았고, 아쿠아리움 시장의 '3파전'이 갈수록 격해지는 시장과 '몰링' 트렌드가 각광받는 상황 속 당연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 단순히 아쿠아리움 뿐 아니라 인근 시설들과 연계한 이벤트도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움 자체를 관람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 지금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쇼핑몰이나 호텔 등과 연계된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아쿠아리움 자체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근 시설들 이용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인책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혜택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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