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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갑질' 오명 벗었다


檢, 폭언·욕설 논란 '허위' 판정…"가맹점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가맹점에 대해 폭언·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허위'로 판명됐다. 이 같은 논란을 최초 보도한 한 방송사는 지난 12일 검찰의 사실무근 판명 결과를 반론 보도했지만, 이로 인해 발생됐던 피해를 보상 받을 방법이 없어 업체와 가맹점주 모두 울상짓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제너시스BBQ 본사가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중량 미달 제품을 빈번히 제공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회장이 이 과정에서 가맹점에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인터뷰한 당시 매장 방문손님도 실제 현장에 없었던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갑질' 누명에서 벗어났다. [사진=아이뉴스24 DB]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갑질' 누명에서 벗어났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건 이후 2년 동안 허위 제보와 인터뷰로 갑질 논란을 겪었던 윤 회장은 이번 수사 결과로 불명예를 벗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제너시스BBQ 측은 논란으로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와 BBQ 가맹점의 매출 감소 피해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사건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갑질' 프레임에 휩싸여 부정적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며 "반론 보도가 된 만큼 조금이나마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동안 줄어든 매출과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아야만 했던 가맹점주와 윤 회장에 대한 명예회복을 누가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덧붙이며 아쉬워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윤 회장의 갑질 누명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됐던 가맹점주와 현장 목격자를 자처한 허위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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