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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2차 제재심 종료…30일 3차 회의서 최종 결론 날 듯


손태승 회장 4시간 가량 금감원 검사 내용 소명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제재심의위원회가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됐다. 이날 제재심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만 참석해 지난 번에 미처 말하지 못한 내용을 소명했다.

금감원은 오는 30일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22일 오후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11층에서 DLF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재심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만 참석했다. 지난 16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예정된 시간보다 3시간이나 많은 9시간을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손 회장이 진술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손 회장은 2시간 가량 시간을 썼다.

이날 손 회장은 제재심이 예정된 오후 2시보다 이른 12시 45분께 금감원에 도착했다. 후문으로 들어선 그는 제재심에서 어떤 내용을 소명할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장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손 회장의 진술은 제재심에 들어간 지 약 4시간이 흐른 오후 5시 50분께 끝이 났다. 다만 제재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손 회장 등이 진술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재심은 6시 20분께 마무리됐다.

회의에서 금감원 검사국과 은행 측은 CEO의 직접적인 상품판매 개입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리 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금감원 권고대로 신속한 배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기준 우리은행은 자율조정 대상 661명 중 303명에 대한 배상을 완료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30일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두 번에 걸쳐 양쪽 입장을 들은 만큼, 오는 제재심엔 CEO 참석 없이 제재 수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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