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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코스닥 톱10 재진입…'시총 2조'도 넘본다


반도체업황 회복…V자 실적개선 모멘텀 유효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원익IPS가 코스닥 시가총액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시가총액 2조원'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지난해 12월 30일 코스닥 시총 10위를 기록한 이후 약 3주만에 톱10에 재진입했다.

원익IPS는 원익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 후 2016년 5월 2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 했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6천872억원에 불과했다.

원익IPS의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1월 4일 시가총액이 6천934억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12월 27일에는 1조7천793억원까지 불어났다. 이 기간 시가총액이 156.6% 커졌고 시총 순위는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며 지난 13일에는 순위가 12위까지 밀려났다. 그러다 지난 20일 10위로 반등했고 22일에는 역대 최대 시가총액인 1조8천726억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내 9위로 복귀했다.

원익IPS는 이제 시가총액 2조원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시가총액 대비 약 6.8%, 주가로는 4만750원까지 상승하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시가총액 2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말 4만원 안팎으로 제시했던 원익IPS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들어 4만1천~4만2천원까지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회복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2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개선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와 비메모리, QD-OLED 투자 수혜로 국내 장비업체 중 성장성이 가장 부각되고 있다"며 "지난해 전방 고객사 투자 부재로 수주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주요 고객사 투자 재개와 국산 장비 채택비중 확대로 V자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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