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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여파로 '휘청'


화웨이·오포·비보 등에 직격탄…1분기 판매량 20%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코로나19로 단말기 업체들의 공장가동 중단과 매장폐쇄가 춘절연휴 이후에도 계속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지난 1월 24일부터 여행과 이동을 금지해 이 기간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50% 줄어든 것으로 예측됐다.

그 결과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올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될 전망이다 [출처=화웨이]
중국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 여파로 위축될 전망이다 [출처=화웨이]

브라디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3월에 완전 진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한공장들의 조업재개가 늦어져 이전과 같은 생산능력을 회복하려면 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1분기와 2분기에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60% 이상을 차지한 화웨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와 비보도 화웨이처럼 중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 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국정부의 이동금지 조치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온라인 판매비중이 높고 해외시장 의존도가 큰 샤오미와 원플러스 등은 이번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샤오미는 이날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 영향을 받고 있지만 2분기와 3분기는 시장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50%, IDC는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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