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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G 품질평가 7월 발표…5G→LTE 전환율 측정


서울·6대 광역시 주요 행정동부터 연 2회 실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세계최초 5세대 통신(5G) 상용화 이후 정부가 검증한 통신서비스 품질을 측정한 결과가 오는 7월에 공개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이용자에게 5G 통신상품 선택 및 이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5G 망 투자를 촉진하여 세계 최고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부터 5G 서비스에 대한 통신품질평가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6조에 따라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용자에게 통신품질 정보를 제공해 통신사업자의 통신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기 위함이다.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이용자의 이용이 많은 지역 위주로 평가하여 실제 체감하는 품질을 평가하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주변에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5G 기지국이 설치돼있다. [출처=SK텔레콤]
고속도로 주변에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5G 기지국이 설치돼있다. [출처=SK텔레콤]

다만 통신사업자의 5G 전국망 구축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올해 1단계 평가에서는 서울과 6대 광역시 100곳 이상(상반기), 85개시 주요 행정동 200곳 이상(하반기) 등 인구밀집지역부터 평가를 시작하고, 점차 평가지역과 대상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내년과 내후년 2단계 평가에서는 85개시 전체 행정동, 2023년 3단계부터는 농어촌을 포함한 전국을 평가할 계획이다.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평가는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지역으로 구분해 평가지역에서의 5G 서비스 제공 여부, 통신품질, 5G 서비스 중 LTE 서비스로 전환되는 비율인 'LTE 전환율'을 검증한다. 특히 이용자가 체감하는 통신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대형건물, 도로 등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평가대상에 다수 포함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통신사업자가 품질평가 결과를 참고해 추후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상반기 평가결과는 7월, 하반기 평가결과는 11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유·무선 인터넷 등 타 서비스 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5G 서비스 품질평가가 이용자에게 정확한 5G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시장에서 보조금 경쟁이 아닌 5G 네트워크 투자 경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통신사의 적극적인 네트워크 투자 유도를 통해 5G 서비스 품질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국내 통신업계가 5G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투자 규모를 전년도 6조3천억원 대비 약 50% 이상 확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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