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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온다…경쟁 게임들 대응 준비 분주


신규 캐릭터에 이벤트까지…이용자 이탈 최소화 노력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반기 최대 기대작 '리니지2M' 출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면서 경쟁사들의 행보도 바빠졌다. 리니지2M에 이용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리니지2M 출시일인 오는 27일에 맞춰 신규 클래스 '미스틱'을 '검은사막 모바일'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여성 격투가인 미스틱은 원작 검은사막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클래스로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미스틱을 기다려온 게이머가 적지 않았다. 원작에서 가장 인기 좋은 직업을 리니지2M에 대한 맞불 카드로 내세운 셈이다.

27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기대작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27일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기대작 '리니지2M'. [사진=엔씨소프트]

이달 초 출시돼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른 넥슨(대표 이정헌)의 'V4' 역시 론칭 직후 연이은 '개발자의 편지'로 이용자와 소통하며 게임성 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 론칭 초반인 만큼 큰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밸런스를 조절하는 등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나이트', '워로드', '엑슬러' 클래스의 상향을 예고하는 한편 신규 지역인 '비텐고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리니지2M에 대한 대비는 같은 식구인 리니지M 역시 예외가 없다. V4 출시에 맞춰 신규 클래스 '신성검사'를 선보인 리니지M은 리니지2M 출시 하루 전인 26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전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크로스 시즌1' 이벤트를 연다.

사전 신청으로 당첨된 혈맹이 '아툰' 월드 10개 서버로 이동해 최강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그랜드 크로스 시즌1에서 최종 승리한 혈맹은 모든 서버에서 모인 월드 공성 세금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게 된다. 리니지M의 이탈자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이벤트다.

오는 27일 국내 출시를 앞둔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전용 게이밍 플랫폼인 '퍼플'을 함께 출시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니지2M의 흥행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 게임은 역대 최대 수치인 사전예약자 7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28개월 넘게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과의 '내전' 결과 역시 게임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상황이다.

증권가도 리니지2M의 성과를 낙관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리니지2M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일매출 달성을 예상하며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 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내년 일평균 매출액 예상치는 20억~25억원"이라며 "리니지2M이 국내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 사전 모객수를 기록했고 최근 출시된 `V4`의 흥행, 기존 같은 장르 게임들의 매출 감소 등을 고려하면 리니지2M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일평균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 장르 특성상 두 게임 이상을 병행하기 어려운 만큼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기존 게임들의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하다"며 "게임사들이 이러한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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